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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채 고양이탐정 후기/ 3분 컷, 3분 컷, 5분 컷 ᆢ( 강원도 강릉시, 홍천군, 양구읍, 원주시 ) 번개같은 속도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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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1-0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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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도 강릉시 교동 ​

강릉의 주택가에서 하루 전에 종적을 감춘 고양이. 집사님네 가족이 모두 동원되어 집 내외부를 이틀째 알아보고 있지만 도저히 못 찾겠어서 강릉의 어떤 인터넷 카페에 하소연의 글을 올렸더니 어떤 분이 자기네 고양이 잃어 버렸을 때 김관채 탐정이 강릉까지 와서 정말 신기한 곳에 숨은 고양이를 금방 찾아 줬다며 연락처를 알려줘서 전화를 하게 된 거라며 비용이 얼마가 들던지 상관없으니까 빨리 와서 찾아달라고 다급하게 전화를 주셨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집사님네 집 도착하여 실종 당시의 구체적 정황과 고양이의 성격 등을 듣고 난후 종합 판단을 해보니까 아무래도 집안에 숨어있을 것 같은 강력한 느낌과 확신이 든다.

곧바로 집안 수색 시작. 거실을 쭉쭉 훑어본 후 이어서 주방 수색에 들어갔고 잠시 후 드디어!! 두둥~~ 주방의 상부장 속에 숨은 고양이. 집사님 가족들 전부 놀라서 비명과 환호성이 뒤섞여 난리가 났다.^^ 집사님네 10대 따님은 고양이를 끌어안고 큰소리로 통곡을 한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상황. 야옹아. 넌 거기를 도대체 어떻게 들어간거니? 그리고 안으로 들어 간 다음에 네가 문을 닫고 숨은 거야?

2.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

점심때가 지난 오후 2시경. 강원도 홍천의 시골마을에서 이른 아침에 이사를 하는 와중에 고양이가 뛰쳐나갔고 식구들이 이사 작업을 중단한 채 몇 시간째 주변을 샅샅이 뒤져봤지만 고양이는 종적을 감춰서 찾을 수가 없다고 한다. 날씨도 춥고 곧 날도 어두워질 텐데 걱정이 태산이라며 최대한 빨리 출장 와 달라고 애절하게 전화를 주셨다.

서울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고속도로를 달려 강원도 쪽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 쪽에는 비가 오고 있었지만 강원도 쪽을 들어서니까 이곳은 눈이 오고 있다. 일기예보를 확인했더니 강원도 쪽에 큰 눈이 올 거라고 한다. 큰일이다. 눈이 많이 오면 고속도로에 갇힐 수도 있는데 홍천행을 포기하고 다시 서울로 되돌아가야 되는 건지 갈피를 못 잡겠다. 집사님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홍천의 집사님네 동네는 눈발이 날리기는 하지만 아직 눈이 쌓이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걱정이 태산이지만 일단 가보기로 결정하고 눈이 흩날리는 고속도로를 달려서 저녁 무렵에 홍천 동네에 무사히 도착. 집사님네 가족은 모두 새로 이사 간 집에서 이삿짐 정리하고 계셔서 고양이가 탈출한 현장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

동네에 도착했는데 마음이 엄청 급해진다. 눈이 쌓이기 전에 빨리 고양이를 찾아내서 집사님에게 인계하고 서둘러 서울로 올라 가야 되기 때문에 마을 회관 마당에 주차를 한 후 집사님네 집 주변부터 급하게 수색에 돌입했고 다행히도 근처 농가의 헛간에 숨어 있는 고양이를 찾아냈다. 차에 달려가서 뜰채 등 기본 장비를 챙겨와서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고양이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눈이 계속 쏟아지는 상황이어서 20여 분 후 도착하신다는 집사님을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집사님이 놓고 간 캔넬에 고양이를 옮겨 담아서 마을 회관의 빈 방에다가 캔넬을 넣어 놓은 후, 집사님에게 상황 설명을 드린 후 집사님 얼굴도 못 본 채 즉시 서울로 출발. 눈 쌓이기 전에 빨리 이곳을 벗어 나야 된다는 생각만 머리에 꽉 차서 서두르다 보니까 현장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고 집사님도 만나보지 못한 채 벼락치기로 구조 상황 종료. 정말 다행스럽게도 귀경길의 고속도로는 눈이 아직 많이 쌓이지 않아서 밤늦게 무사히 귀가. 속전속결, 일사천리로 진행된 구조작업은 마치 전쟁터에서 긴박하게 이루어진 한편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였다.

3.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

양구읍의 군인 아파트에 사신다는 군인 집사님이 전화를 주셨다. 아파트에서 전날 밤에 현관문이 열린 사이에 고양이가 가출을 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간 건지 도저히 못 찾겠다며 의뢰에 앞서화를 주신 집사님. 강원도 산길을 달려서 양구읍의 집사님네 군인 아파트에 도착. 집사님을 만나서 탈출 당시의 제반 정황과 고양이의 성격 그리고 건물의 구조 등을 감안하여 추측건대 고양이가 아파트 광장으로 나가지 않고 지하 주차장으로 갔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섰더니 고양이의 소변 냄새가 코를 살짝 자극한다. 오래된 소변 냄새가 아니고 몇 시간 지나지 않은 소변 냄새. 곁에 있는 집사님네 가족들에게 고양이의 소변 냄새가 살짝 나지 않냐고 물었더니 자기들은 못 느끼겠다고 ᆢㅎㅎ 소변 냄새의 신선도(?)로 미루어 짐작컨데 근처에 고양이가 숨어있을 것 같다는 촉이 바로 왔고 조심조심 근처를 살펴봤더니 짐 속에 숨어있는 고양이를 바로 찾아냈고 동행하던 여집사님이 주의 깊게 품에 안는데 성공. 양구까지 먼 길 달려온 거에 비해서 구조 절차은 아주 짧고 간단하게 마무리. 기쁨에 넘치는 집사님 가족들의 환한 미소에서 가슴 가득히 보람을 담고, 귀갓길에 강원도 산길을 달리며 듣는 음악은 무한 행복과 벅찬 감동을 안겨준다.

4.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

자주 가는 곳 중의 한 군데인 원주시. 원주는 갈 때마다 거의 다 구조 성공을 해서 그런지 유독 정감이 드는 도시다. 4일 전에 고양이가 실종됐다고 젊은 남자 집사님이 의뢰 전화를 주셨다. 내가 올리는 유튜브와 인스타 영상을 꼭 챙겨 보신다는 집사님. 영상을 볼 때마다 감탄을 하신다는 집사님은 영상 속의 집사들처럼 자기가 그런 입장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영상 내용처럼 자기 고양이도 꼭 좀 찾아달라며 간곡히 부탁을 하신다.

원주의 헌장 도착. 빌라촌인데 바로 옆에는 식당가들이 있어서 고양이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는 환경이다. 어디론가 사라진 지 4일 차여서 멀리 갔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집사님네 집 부근부터 빠른 속도로 훑어 나갔다. 죄우의 옆 집들,뒷 블럭의 집들을 담벼락 타고 넘나들며 쉭쉭 아주 빠르게 수색을 이어 나가던 중 뒷 블럭의 세 번째 집 지하실에 내려갔더니 문이 살짝 열려있다. 지하실 내부에 짐들은 별로 없는데 지하실 중앙에 방한용 부직포 같은 물건이 둘둘 말려져 있다. 다가가서 자세히 살펴봤더니 약간 벌어진 틈 속에서 예사롭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ᆢ 고양이다.!!

발견 후 지체 없이 뜰채를 이용하여 포획 성공했고 곁에 계시던 집사님은 너무 좋아서 거의 포효하듯이 고함을 치며 감격의 순간을 만끽. <감사합니다.탐정님 역시 최고세요> 이 말을 거의 5번 이상 들은 듯하다.ㅎㅎ 청년 집사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 하길ᆢ

​고양이탐정

대표번호1877-8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