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구인 노쇼 D-3 탈주닌자 썰 | 의정부 엔터팟 미스터리 동네탐정 후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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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팟2 · 미스터리 동네탐정 방탈출 구인 노쇼 대처기 · 이머시브 · 3시간 · 5인 · 1인 11만원 고독한 방탈러 김베르 61화
이 글 전에 보면 좋은 지난 편
회차 매장 · 테마 한 줄 요약 지난 편 엔터팟 · 비공식수사 (이머시브) 미동탐 원정의 발단. 이머시브 도파민에 처음 중독된 날. 지금 보러가기 61화 엔터팟2 · 미스터리 동네탐정 1부 50% 쿠폰 사수 작전, D-3 탈주닌자, 조문 특수. 그리고 봉인을 풀어버린 탐정단. 지금 이 글 62화 엔터팟2 · 미스터리 동네탐정 2부 붉은 로브의 간부, 그리고 없어져버린 여동생의 행방. 발행 예정
※ 미스터리 동네탐정은 2026년 4월 6일부로 영업이 종료된 테마입니다.
그래서 이번 후기는 스포일러를 가리지 않고 전부 풀었습니다. 아직 안 해보셨다면... 이제 할 진행 방식이 없으니 마음 편히 읽으셔도 됩니다.
3줄 요약 먼저 보고 가세요
이 글에서 다루는 것 방탈출 구인 노쇼(D-3 당일 취소) 대처기 + 의정부 엔터팟2 이머시브 테마 '미스터리 동네탐정' 5인 플레이 후기 1부 (영업 종료 테마라 스포일러 포함) 한 줄 결론 배우와 함께 동네를 누비는 3시간짜리 탐정극. 구인은 지옥이었지만, 공간이 움직이는 순간 11만원이 납득된다. 스펙 이머시브 · 추리/공포 · 3시간 · 3~5인 · 1인 110,000원 · 2026년 4월 6일 영업 종료
목차
1. 50% 쿠폰 사수 작전
2. 11만원, 의정부, 그리고 구인 지옥
3. 방탈출 구인계의 불문율 — 커플
4. D-3 방탈출 구인 노쇼, 탈주닌자 대량 발생
5. 폐업 공지와 조문 특수, 주말표 떡상
6. 아저씨의 훈계
7. 반말하는 소장님과 전기모기채
8. 의뢰인의 집, 그리고 BEAR
9. 검은 성당과 666 반지
10. 봉인을 풀어버린 탐정단
11. 콩알탄 연기실과 태양여고 코스프레
12. 붉은 로브 — 2부에 계속
1부 중간 평가 · 이머시브 방문 팁
매장 정보
매장명 엔터팟2 (ENTERPOT
2) 주소 예약 매월 1일 오후 6시, 다음 달 한 달 치 예약 오픈 (당시 기준) 주차 건물 앞 주차 가능했음 (김베르 방문 기준) 특징 배우가 등장하는 이머시브 테마 전문. 사무소 · 의뢰인 집 · 성당 · 아지트로 계속 반복되는 '동네' 단위 세트 운영 상태 미스터리 동네탐정은 2026년 4월 6일부로 영업 종료
오늘의 테마 정보
테마명 미스터리 동네탐정 (미동탐) 장르 이머시브 · 추리 / 공포 플레이 시간 약 3시간 인원 3~5인 (우리는 5인) 가격 1인 110,000원 (김베르는 50% 쿠폰 사용) 구성 배우 연기 + 자물쇠·장치 문제 + 공간 이동. 활동성 있음, 공포 연출 포함 등장 배역 반말하는 소장님, 동생을 찾는 의뢰인, 앞이 보이지 않는 여인, 미카엘 신부, 가면의 존재, 동방여명회 신도와 붉은 로브 간부 스토리 마을에서 실종 사건이 이어지고, 탐정단은 여동생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단서는 검은 성당과 '동방여명회'로 이어진다. 김베르 체감 공간 이동 · 변장 잠입 · 콩알탄 · 탐정 롤플레이. 문제보다 연기와 체험 비중이 높다
※ 영업 종료된 테마라 가격·예약 정보는 기록용입니다. 엔터팟의 다른 테마는 공식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오늘의 방탈출 멤버 김베르 중년의 극탱, 쫄 생태 연구가, 유일한 초능력은 예약. 오늘은 추가로 쿠폰까지 지키는 경비 업무를 맡았다. 미스터리 동네탐정의 파티장이자, 50% 쿠폰의 법적 소유자. 탐정단의 물주가 아니라 구인 담당이다. 이 차이는 중요하다. 탐정 모자는 없다. 가면을 쓰려고 안경을 벗는 순간, 탐정단에서 가장 앞이 안 보이는 탐정이 된다. ...그리고 오늘, 탐정이 되기도 전에 구인 사건부터 수사하게 된다. NB님 이머시브를 사랑하는 이머시브에 미친 자. 말버릇은 "엣헴~ㅋ". 문장 첫머리에 반드시 붙는다. 예외는 없다. 이번 원정의 발단. 내 50% 쿠폰을 호시탐탐 노리다 실패한, 쿠폰 강탈 미수범. 탐정단에서는 사건을 파헤치기 전에 계약서부터 들이미는 비즈니스 탐정 담당. ...그리고 오늘, 소장님에게 개드립을 칼차단당한다. EE양 가죽 자켓을 입은 씩씩한 기니피그. 볼살은 귀엽고 자켓은 터프하다. 이 조합이 이상하게 어울린다. 오늘 처음 만난 구인 멤버인데, 소장님이 "거기 가죽자켓 입은 너" 한마디로 탐정단 서기에 임명했다. 수첩과 펜을 쥐는 순간 탐정단의 브레인으로 각성한다. 다만 공포 연출 앞에서는 기니피그 본능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오늘, 사진을 안 찍어둔 걸 두고두고 후회한다. A양 첫인상은 살짝 차가운 20대 초반. 인사도 짧고 굵다. "안녕하세요. 저 안 늦었죠?" 쿨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공식 쫄 2호기. 비명은 "으악"이 아니라 "으엑". 비명에도 개성이 있다. EE양과 함께 탐정단 쫄 듀오를 결성했다. 둘이 동시에 소리를 지르면 스테레오가 된다. ...그리고 오늘, 콩알탄 앞에서 쿨함을 반납한다. B양 호리호리한 20대 중반, 오늘의 막내이자 지각생. 의정부는 생각보다 멀다는 걸 몸으로 증명하며 문을 박차고 등장했다. 그런데 지각생이 사건을 푼다. 탐정물의 오랜 공식이다. 늦게 나타난 사람이 제일 중요한 단서를 쥔다. 가면 쓴 존재가 뒤에 서도 미동 없는 확신의 탱. ...그리고 오늘, 곰인형 몇 개로 탐정단 전원을 머쓱하게 만든다.
1. 50% 쿠폰 사수 작전 NB님의 미스터리 동네탐정 50% 할인쿠폰 강탈작전에 당할 뻔한 나는,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직접 파티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뽑은 50% 할인쿠폰, 내 손으로 지키겠다! 라는 마음이었다. 가격 자체가 인당 11만원이나 하고, 위치도 의정부라는 꽤 먼 곳에 있기 때문에 상당히 고민이 되는 방탈출이었다. 하지만 비공식수사에서 받은 강한 도파민을 또다시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NB님의 유혹을 거절하기가 힘들었다. 도파민은 한 번 맛보면 가격표가 흐려진다. 11만원이 5만 5천원으로 보이는 마법. 아, 이건 진짜 쿠폰 때문이다.
NB님 : 엣헴~ㅋ 베르님. 그래서 언제 가실 건가요~?
김베르 : 어... 그러게요. 할인쿠폰 종료일이 있으니 그 전에 가야겠죠?
그렇게 예약창을 보니, 할인쿠폰 기간이 끝나가는 주말에 마침 예약이 남아 있었다. 야르~ 이런 행운이..!!
2. 11만원, 의정부, 그리고 구인 지옥 바로 예약을 갈겼고, 그때부터 사람을 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가격도 가격이고 위치가 의정부다 보니, 갈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NB님은 이머시브를 사랑하는 이머시브에 미친 자였기에 망정이지, 사람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아 보였다. 전통적인(?) 방탈출도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같이 방탈출을 가던 방메들도 거절 의사를 밝혔다. 방탈러에게 거절당하는 이유 TOP 3. 1위 가격, 2위 거리, 3위 "그거 방탈출 맞아요?" 그러던 중, DK쌤이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DK쌤 : 저요! 저 가고 싶어요! 미동탐!
김베르 : 오 조아 DK쌤... NB님 눈치 없다고 다들 가기 싫어하는데 너라도 챙겨줘야지...
DK쌤 : ㅋㅋㅋㅋ 그러게나 말이야.. 근데 아직 확정은 아니구.. 일이 있을 수 있어서 ㅎㅎ 나중에 알려줄께!
"아직 확정은 아니구"는 방탈출 구인계에서 가장 무서운 문장이다. 공테 연출보다 무섭다. 그래도 최소 4인에서 5인은 가는 게 맞겠다 싶어서, 구인도 따로 진행했다.
3. 방탈출 구인계의 불문율 — 커플 그런데 구인글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다.
구인녀 : 안녕하세요! 저.... 혹시 커플인데 미동탐 가도 될까요?
김베르 : ...헉 커플이요...? 한번 물어볼게요~
방탈출 구인계에는 불문율이 있다. 커플은 무조건 커플임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방탈출 구인에서 커플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예 모르는 사람들끼리 방탈출을 하는 건 괜찮아도, 커플 사이에 껴서 60분+@의 방탈출을 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 아닐까. 게다가 미동탐은 60분이 아니라 3시간이다. 커플 사이의 3시간은 방탈출이 아니라 수행이다.
김베르 : ... 엄 2분이 연락 왔는데 커플이시라네요. 괜찮을까요?
NB님 : 엣헴~ㅋ 커플이요? 으으... 커플 극혐인데..... 뭐 어쩔 수 없죠. 사람이 빨리 구해지는 테마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게 순식간에 5인의 멤버를 모은 나. 아직 2주 정도 시간이 남아 있었기에, 모든 멤버에게 선불로 비용을 받고 단톡방도 만들었다. 살짝 쌔한 부분이 있긴 했다.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커플 중 여자분만 들어온 것이었다. 커플 중 여자분이 방탈출에 적극적이고, 남자분은 끌려다니는 것인가? 싶었다.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쿨하게 개의치 않기로 했다.
4. D-3 방탈출 구인 노쇼, 탈주닌자 대량 발생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약 3일 정도 남은 상황.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다. 갑자기 채팅창에 연락이 왔다.
구인녀 : ... 어.. 베르님 죄송한데요. 저희가 이동시간을 착각해서.. 매장이 의정부에 있는 줄을 몰랐네요.
당일에 대구에서 올라올 건데... 시간이 안 맞을 것 같아서요.. 취소할 수 있을까요?
김베르 :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3일 남았는데.....
구인녀 : 죄송해요. ㅠ 도저히 시간이 안 맞을 것 같아요.
매장이 의정부에 있을 줄이야....
김베르 : 하아,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돈은 엔터팟에 다 입금됐으니 사람 구하면 돌려드릴게요...
구인녀 : 알겠습니다...
끝까지 얼굴도, 프로필도, 목소리도 공개되지 않은 남자. 오늘의 실종자는 사실 이분이었을지도 모른다. 일단 멤버들에게 알리는 게 우선이었다.
김베르 : 망했슴... NB님, DK쌤.. 구인한 커플 2명이 탈주닌자 했음...
DK쌤 : 아 오빠.. 나도 못 갈 거 같아.. ㅠ 그날 동생네 집에 가야 될 것 같아.. ㅠㅠ
NB님 : 엣헴~ㅋ 위기군요. 3일 남았는데 3명이나 빠져나가다니~ㅋ
김베르 : 하아 이대로 취소해야 되나.. 내 50% 할인쿠폰... 크흡...
"아직 확정은 아니구"의 복선이 정확히 회수됐다. 역시 무서운 문장이었다.
5. 폐업 공지와 조문 특수, 주말표 떡상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다시 구인글을 올리러 가는데, 뭔가 상황이 급변한 것이 공기로 느껴졌다. 미스터리 동네탐정이 갑자기 2026년 4월 6일부로 종료된다는 소식. 그땐 몰랐다. 이 소식이 우리에게 엄청난 호재가 될 것이라는 것을... 구인글을 올리자마자 5명에게 연락이 왔다. 아니 이게 무슨 일...? 그렇다. 방탈출씬에는 또 다른 불문율이 있다. 매장이 갑자기 문을 닫거나 테마 종료가 예정되면 예약창에 불이 나고, 다들 조문을 가겠다며 성지순례하듯 문 닫는 매장에 찾아가는 것이다. 방탈러는 이상한 사람들이다. 있을 땐 안 가고, 없어진다고 하면 줄을 선다. 문제는 주말표였다. 내가 예약할 때만 해도 널널했지만, 갑자기 조문을 간다며 사람들이 4월까지 예약을 싹 다 해버린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서 내가 가진 주말표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식처럼 떡상하기 시작했다.
3일 전까지 처치 곤란이던 주말표가, 하루 만에 우량주가 됐다. 주식은 평생 못 맞히던 중년이, 방탈출 예약표로 처음 떡상을 경험했다. 역시 유일한 초능력은 예약이다. 방탈출 매장이 문을 닫는데 표의 가치는 떡상이라니. 참 아이러니 하다. 3일 남은 상황에서 3명이 탈주했지만, 운이 좋게도(?) 매장이 문을 닫는다고 공지하면서 뒤늦게라도 이 비싼 방탈출을 가겠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나는 적극적으로 내가 주말표를 가지고 있고, 4월 6일 이후로는 미스터리 동네탐정을 할 수 없으니 빨리 선착순으로 오시라~~~ 라며 열심히 구인 홍보를 했다. 그렇게 바로 연락이 온 사람들 중에 탱 1명, 쫄 2명이 구인되었다. 성별은 알 수 없었지만, 채팅방에서 말하는 걸 보니 다들 착해 보였다.
6. 아저씨의 훈계 그렇게 그들에게 선금을 받아서, 그 커플에게 돈을 다시 돌려주었다. 돌려주며 나는 뼈 있는 한마디를 놓치지 않았다.
김베르 : 자, 여기 입금 다 드렸구요.
3일 남기고 이렇게 취소하시는 거 진짜 예의 아닙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펑크 낸 거면 본인들이 구인하셔야 되는 겁니다.
이번은 제가 해드리니 다른 데 가서는 그러지 마세요.
구인녀 : 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데 가서는 그러지 마세요." 쓰고 보니 완벽한 아저씨 문장이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방탈출 구인계의 평화는, 이런 아저씨들의 잔소리로 유지된다. 그렇게 훈계 아닌 훈계를 하고,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구인된 사람들과 합을 맞추기로 결의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미스터리 동네탐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7. 반말하는 소장님과 전기모기채
집이 의정부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 오늘은 지각하지 않고 빠르게 도착해 건물 앞에 주차를 했다. 그렇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NB님이 먼저 와 있었다.
김베르 : 오 NB님 하이! 오랜만이에요.
NB님 : 엣헴~ㅋ 베르님 오랜만입니다. 겨우 사람을 구했군요~ㅋ
김베르 : 그러게요. 하아.. 진짜 힘들었슴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EE양이 들어왔다.
EE양 : 안녕하세요 ㅎㅎ 반갑습니다~~
씩씩해 보이는 EE양. 인상이 좋아 보이는 귀여운 동료였다. 그 뒤로 약간 차가워 보이는 A양이 들어왔다.
A양 : 안녕하세요. 저 안 늦었죠?
김베르 : 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그렇게 각자 사진도 찍고 기다리는데, 탐정 소장 역의 배우분이 들어왔다. 파마머리에 선글라스를 쓴, 덩치가 있어 보이는 남성이었다. 그리고 손에는 전기모기채.
소장 : 어 그래. 다들 왔어? 거기 다들 앉아서 읽어보도록 하고. 개인 물건은 저기 캐비닛에 보관하도록 해.
냅다 반말을 하는 소장님. 앗. 그런 역할이구나..! 싶어서 우리도 바로 연기에 들어갔다. 40대가 반말을 들을 일은 흔치 않다. 그런데 11만원을 내면 들을 수 있다. 이것도 이머시브다. 그리고 전기모기채는 끝까지 무슨 용도인지 몰랐다. 탐정 첫 번째 미스터리다. (모기가 많았나... 그러기엔 겨울이었는데....)
NB님 : 엣헴~ㅋ 저기에 보관하면 되는군요.
EE양 : 어... 근데 한 분이 아직 안 온 거 같은데...?
소장 : ...엥? 그래? 뭐 일단 시간이 없으니 오면 너네가 알아서 전달해주고 일단 시작하자. 그리고 수첩을 줄 테니 메모 잘 하고. 거기 가죽자켓 입은 너 수첩 받아라~
그렇게 소장님으로부터 주의사항과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수첩은 가죽자켓을 입은 EE양이 받게 되었다. 왠지 야무져 보이는 모습이 꼼꼼하게 기록을 잘할 것 같아 든든했다. 탐정단 인사 발령. 서기: EE양. 선정 사유: 가죽자켓. 이보다 명확한 인사 기준은 본 적이 없다. 대략 정리하자면, 마을에 사건사고가 생기고 있고 실종자도 있는 상황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재미있는 건, TV가 처음에 안 나오는데 소장님이 몇 대 치라고 하니까 바로 TV가 나온다는 점이었다. 이런 것도 설정인가 싶었다.
때리면 나오는 TV. 40대에겐 설명이 필요 없는 기술이다. 우리 집 브라운관도 그랬다. 이때까지도 B양이 도착하지 않아서, 또다시 탈주닌자가 발생하는 것인가 싶었을 때 B양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B양 : ㅠㅠ 헉헉.. 죄송합니다... 거리가 꽤 머네요. 이제 도착했어요.. 죄송해요...
김베르 : 괜찮아요. B양이 오늘의 막내 하심 됩니다. ㅋㅋ
0.5초 동안 심장이 멎었었다. 탈주닌자 트라우마는 생각보다 깊다.
그렇게 완전체 5인이 모여 있는데, 갑자기 예쁜 여자 배우분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미스터리 동네탐정 사무소에 의뢰를 맡기겠다며 찾아온 것이었다.
의뢰인 : 안녕하세요. 여기 탐정 제 동생이 실종됐는데 경찰도 찾아주지 않아서요... 도와주세요.
소장 : 흐음, 저희가 사람 찾는 일도 하긴 하죠. 의뢰인 : 동생이 일주일 전에 실종됐는데 경찰에 신고했는데 수사도 안 하고 너무 답답해서 왔어요.
NB님 : 엣헴~ㅋ 그럼 일단 계약서에 싸인부터 하시죠~?
소장 : 아니 무슨 ㅋㅋ 싸인을 해. 일단 자초지종부터 들어보죠.
NB님의 개드립을 칼차단하는 소장님. 실종자 가족에게 계약서부터 내미는 탐정. 탐정이 아니라 영업팀이었다.
8. 의뢰인의 집, 그리고 BEAR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의뢰인의 집으로 이동해서 동생의 마지막 행적과 사진 등을 보여주신다고 해서 우리는 의뢰인의 집으로 향했다. 소장님은 바쁘다고 해서 우리 5명만 의뢰인을 따라 이동하는데... 바로 옆에 사는 의뢰인. ^^; 동네탐정이라는 이름값을 한다. 사무소에서 의뢰인 집까지 도보 5초. 역세권이 아니라 사무소권이다. 방 안은 2층 침대에 여성들이 살 법한 집으로 꾸며진 공간이었다. 의뢰인이 말하기로는, 여동생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다고 했고 미카엘 신부라는 사람을 만났다고 했다. 그때 갑자기 도착하는 퀵서비스. 의뢰인과 함께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여동생의 신발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그 퀵서비스를 전달한 사람을 찾으러 가겠다는 의뢰인.
나는 의뢰인이 나가자마자 외쳤다.
김베르 : 지금부터 빨리 내부를 수색합시다!! 모든 게 다 단서예요! 다 뒤지세요!!
우리는 의뢰인이 나가자마자 마치 합의한 것처럼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의뢰인이 문을 닫는 소리가 출발 신호였다. 5명이 동시에 서랍을 열었다. 탐정단이 아니라 압수수색팀이었다. 나는 동생의 외투에서 어떤 명함을 발견했고, 침대 안에서는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그렇게 내부에서 여러 가지 단서를 찾다가, 여동생의 핑크색 가방을 찾았다. 가방에는 자물쇠가 있었는데, 알파벳 4개를 찾아야 했다. 그렇게 단서를 열심히 찾아보는데, 자물쇠를 풀 만한 단서가 보이질 않았다. 시간이 계속 흘러가는데도 풀리지 않는 야속한 자물쇠.... 그때 B양이 갑자기 달칵 하고 자물쇠를 풀었다.
김베르 : 오잉? 어떻게 풀었어요?
B양 : 어, 그냥 BEAR 베어를 넣어봤어요.
여기저기 곰인형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ㅎㅎㅎㅎ
EE양 : 헐~ㅋㅋㅋ 그렇게 쉽다구? 너무 어렵게 생각했나 봐요. ㅠㅠ
그렇게 어이없게도 풀린 자물쇠. 방 안에 곰인형이 여러 개 있었고, 답은 BEAR였다. 그리고 그 방에는 돼지가 한 명 있었다. 돼지는 끝까지 몰랐다. 그 안에는 녹음기가 있었다. 녹음기에 녹음된 내용을 듣고 있을 때, 의뢰인이 다시 돌아왔다. 의뢰인은 이제 성당으로 이동해서 다시 단서를 찾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우리는 알겠다고 하고 성당으로 이동했다.
9. 검은 성당과 666 반지 성당도 근처에 있었는데, 외부가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외관상으로는 성당같이 보이진 않았다. 내부로 들어가니 아주 조그마한 성당 같아 보이는 공간이 나왔다. 그 안에는 앞이 보이지 않는 여성이 앉아 있었다. 그녀의 조카도 현재 2달째 집에 들어오지 않아, 성당에 와서 기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B양과 A양이 그 여성과 대화를 하고 있을 때, EE양이 어떤 반지를 찾아왔다.
EE양 : 반지를 찾았는데 이게 뭘까요?? 뭔가 666 숫자가 쓰여 있는 거 같기도 하구... 안에 숨겨져 있었어요.
김베르 : 일단 내부를 더 수색해봅시다.
성당에서 666 반지가 나왔다. 복선이 아니라 거의 자기소개다. 그렇게 수색하는데, 그 여성이 갑자기 볼일이 생겼다며 퇴장했다. 왜 있었던 걸까? 라는 의문도 잠시, 일단 이 수상한 성당을 수색하는 것이 먼저였다. 그때 내부 공간에 고해성사를 하는 곳이 있었다. 그곳에는 알 수 없는 문구들이 적혀 있었는데, 당장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밑에, 아까 찾은 반지를 끼울 수 있을 만한 크기의 홈이 보였다. 그곳에 반지를 끼우자............ 갑자기 우리가 있던 공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새로운 공간이 나왔고, 안으로 이동한 우리.
EE양 : 우와~~~ 이게 뭐래요?
B양 : 대박...!! 안에 이런 공간이??
NB님 : 엣헴~ㅋ 이게 뭡니까? 진짜 엄청나네요 ㅋㅋㅋ
김베르 : 진짜 짱이다.. 이게 뭐지.. 대박 이런 공간이 숨어 있다니...
다섯 명이 동시에 "대박"을 외쳤다. 공간이 움직이는 순간은, 몇 방을 해도 첫 방처럼 설렌다. NB님이 "엣헴" 뒤에 "진짜"를 붙였다. NB님 최고 등급의 감탄사다. 안을 살펴보니 벽에는 '동방여명회'라는 조직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고, 사진 자료들도 경찰서 보드판처럼 꾸며져 있었다. 그렇게 내부를 탐색하는데, 벽에 여러 가지 낙서들이 있었다. 그 낙서를 따라 자물쇠를 푸는 방법인 것 같았다.
EE양 : 아~ 이거 보니까 상자에 꼭짓점들이 있잖아요. 이거에 맞춰서 벽에 있는 문구에 해당되는 문제를 푸는 건가 봐요.
왠지 똑똑해 보이는 EE양이 나서서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지휘에 따라 벽에 있는 문구들을 불러주었고, 그것에 맞춰 벽에 있는 각종 물건에 맞는 숫자를 맞추기 시작했다.
수첩을 쥔 기니피그가 지휘하고, 40대 돼지가 복창한다. 동물 탐정단 지휘 체계가 이렇게 확립됐다.
10. 봉인을 풀어버린 탐정단 그렇게 첫 번째 상자를 여니 어떤 뿔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걸 만지자마자 괴이한 효과음이 울려 퍼졌다.
B양 : 으악!~~
그렇게 두 번째 상자를 풀려고 하는데, 안쪽에 있는 상자도 신경이 쓰였다. NB님이 기다란 봉을 가져와 철창 안으로 넣어서 성경책을 꺼내려고 하는데 잘 되질 않았다. 그래서 내가 기다란 봉을 건네받아 해봤는데, 나도 잘 되질 않았다. 40대 둘이 봉 하나로 철창 속 성경책을 낚고 있었다. 인형뽑기 실력이 그대로 나왔다. 그렇게 어떡하지 후움... 하며 있는데, 갑자기 우리 뒤로 가면을 쓴 어떤 존재가 소리 없이 다가왔다.
EE양 : 으악~~~~
A양 : 으엑~~~~~~~
그리고 미동 없는 NB님, 나, B양. 확실히 이 3명은 확신의 탱이다. 쫄 듀오 EE양·A양의 스테레오 비명. 왼쪽 채널 "으악", 오른쪽 채널 "으엑". 음향 밸런스가 훌륭했다. 반대편 탱 3인은 너무 미동이 없어서, 가면 쓴 분이 우리 셋을 소품으로 봤을 가능성도 있다. 그 존재는 우리에게 성경책을 꺼내오는 방법을 알려주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놀래키러 온 줄 알았는데 힌트 주러 온 분이었다. 공포 연출계의 친절한 이웃이다. 그런데 방법을 알려줘도 성경책을 뺄 수가 없어서, 결국 옆에 있는 다른 상자를 열기로 한 우리. 같은 방법으로 상자를 열고 보니, 안에는 어떤 재가 있었다. 그리고 안을 보니 어떤 존재가 창문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뭔가 봉인을 우리가 풀어버린 건가? 싶었는데, 그때 갑자기 신부복을 입은 남자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신부 : 당신들 누구예요?
김베르 : 어 음. 저희는 탐정들인데요. 실종자를 찾다가 우연히 이 공간을 찾았어요.
미카엘 신부 : 이건 제가 만든 건데... 아무튼 여기서 뭐 건들지는 않으셨죠?
NB님 : 엣헴~ㅋ 저희가 여기 자물쇠를 다 풀었죠. 하하하
미카엘 신부 : 에엥? 풀...었다구요?
김베르 : 왜요? 풀면 안 되는 거예요..?
미카엘 신부 : 지금 무슨 짓들을 하신 거예요... 대악마를 봉인한 것을 풀어버리시면 어떡합니까.. 하아... 큰일이네..
EE양 : ...헉..! 그럼 어떡해요? ㅠㅠ 신부님? ㅠㅠㅠ
방탈러는 자물쇠를 보면 푼다. 그게 본능이다. 그런데 이 세계관에선 그게 범죄였다.
미카엘 신부 : 일단... 여기서 나갑시다. 지금 수상한 자들이 있다는 얘길 들어서요. 다들 따라오시죠.
그렇게 미카엘 신부의 인도를 따라 어디론가 간 우리. 미카엘 신부는 따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우리에게 먼저 들어가서 수색을 해보라고 했다. 수상한 자들이 있다면서 우리만 먼저 들여보내는 신부님. 이 시점에서 신뢰도 게이지가 살짝 깎였다.
11. 콩알탄 연기실과 태양여고 코스프레 내부에 들어가자 자욱한 연기가 가득한 공간이 나타났다. 그렇게 이동하는데... 따다닥...!! 따닥!!! 따다다다다닥!!!
EE양 : 으아아아아악~~~~
A양 : 으아아아아악~~~~
동시에 쫄들이 지르는 비명! 살펴보니 바닥에 콩알탄이 흩뿌려져 있었다. 호오... 콩알탄이라.. 나중에 공테에서 자체연출로 사용하면 재미있겠는걸...? 물론 사장님과 협의가 돼야 하겠지만... ...라는 나쁜(?) 생각이 떠올랐지만, 일단 나중의 일. 참고로 이 문장을 쓰는 지금도 시험의날은 패시브 스킬로 발동 중이다. YG양, 이 부분은 못 본 걸로. 놀란 쫄들을 진정시키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곳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서 동방여명회 내부 설계도를 찾았고, 드럼통 안에서 어떤 시체를 보게 됐는데, 신분증을 보니 기자인 것 같았다. 그렇게 안을 찾아보는데, 장롱 안에 동방여명회 신도들이 입는 옷과 가면이 인원수만큼 들어 있었다. 아닛...! 이건 마치 tvN 예능 <대탈출>의 '태양여고' 편의 그 기믹이었다. 정체를 숨기고 신도로 변장해 잠입하는 것이었다. 대탈출 팬이라면 이 순간 심장이 뛴다. 드디어 우리도 대탈출 출연진이 됐다. 문제는 내가 안경을 끼고 있어서, 안경을 빼고 가면을 착용해야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앞이 잘 보이질 않았다.
어두우면 못 보는 40대가, 안경까지 벗었다. 이 순간 나는 탐정이 아니라 그냥 신도 A였다. 그렇게 안으로 들어가니 컴퓨터와 책상, 노트북이 있었고, 아까 성당에서 본 괴상한 문양들이 있었다.
EE양 : ...어 이거... 아까 봤던 건데...?? 아~ 기억이.. 찍어둘걸...
김베르 : 그러게요 ㅠ 아쉽...
서기의 수첩에도 없고, 중년의 기억에도 없었다. 다음부턴 무조건 찍는다. 그렇게 아쉬워하는데, 미카엘 신부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나타났다.
미카엘 신부 : 좀 찾아보셨어요?
김베르 : 보니까 노트북이 있는데 이거 비밀번호를 모르겠어요.
혹시 아세요?
미카엘 신부 : 저도 모르죠;;
뭔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미카엘 신부.... 이 사람을 믿고 계속 나아가도 되는 걸까..? 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신뢰도 게이지, 한 칸 더 하락. 요란하게 등장해서 모른다고 하는 NPC는 대체로 뭔가 안다. 방탈러의 오랜 경험칙이다. 그렇게 수색하다 보니 내부에 뚫려 있는 구멍을 찾았고, 내가 빠르게 안에 손을 넣어보니 서류함 열쇠를 찾을 수 있었다. 손 넣기 담당. 59화 성지기숙학원에서 갈고닦은 스킬이 여기서 빛을 발했다. 경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 서류를 보니 인적사항이 있었는데, 염소자리 여성들을 납치해 제물로 바치려는 속셈이었다.
12. 붉은 로브 — 2부에 계속 심지어 붉은색 로브를 입은 간부도 등장했다. 위기 상황이다...!!
신도 옷을 입은 우리 앞에 진짜 신도들이 나타났다. 이제 연기력이 필요한 시간이다.
1부 중간 평가 1부까지의 세 줄
① 이머시브 — 배우가 반말하고, 의뢰하고, 화내고, 사라진다. 방탈출이라기보다 내가 출연하는 3시간짜리 드라마. ② 스케일 — 사무소, 의뢰인 집, 검은 성당, 비밀 공간, 연기실까지. 반지 하나에 공간이 움직이는 순간이 1부의 하이라이트. ③ 구인 — 테마보다 구인이 더 스릴러였다. 11만원·의정부·3시간은 구인 난이도 최상급.
항목별 평가 (1부 기준)
항목 평가 한 줄 코멘트 몰입감 반말 소장님 3분 만에 탐정 모드 ON 배우 연기 NB님 개드립까지 받아치는 순발력 공간 · 스케일 성당이 움직인다. 이 한 줄로 충분 문제 난이도 어렵기보다 찾기 싸움. 답은 곰인형에 있었다 공포도 가면의 존재 + 콩알탄. 쫄 듀오 스테레오 비명 가성비 정가는 부담, 50% 쿠폰이면 혜자 구인 난이도 이건 별이 많을수록 나쁜 항목입니다
엔터팟 이머시브 방문 팁 6가지
1. 구인글 첫 줄에 지역을 크게 적자. "의정부인 줄 몰랐다"는 말이 실제로 나온다.
2. 비싼 이머시브는 선불 + 취소 규정을 미리 공지하자. D-3 탈주닌자는 파티장만 손해 본다.
3. 배우 앞에서는 역할에 빠르게 탑승하자. 반말엔 반말 연기로. 개드립은 적당히 (NB님 참고).
4. NPC가 자리를 비우면 그때가 수색 타임. 서랍, 외투 주머니, 침대 속까지.
5. 이상한 문양·문구는 바로 사진으로 남기자. 뒤에서 다시 나온다. (EE양의 눈물)
6. 안경 쓰는 분은 가면 착용 구간에 대비하자. 렌즈를 끼고 가거나, 가면 쓴 채 벽에 인사할 각오를.
1부 마무리 3일 전 탈주닌자 3명, 폐업 공지, 조문 특수, 그리고 지각생 막내까지. 테마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한 편의 드라마를 찍은 미스터리 동네탐정. 방탈출은 60분이지만, 방탈출 구인은 2주다. 그리고 이머시브는 그 둘을 합친 것보다 길다. 그래도 다섯 명이 모였다. 모르는 사람 셋과, 쿠폰을 노리던 사람 하나와, 쿠폰을 지킨 사람 하나. 탐정단이란 원래 이런 거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 앞에 모이는 것. 멋있는 말을 했다. 2부에서 한 번 더 노려보겠다. 의정부 방탈출, 특히 엔터팟 미스터리 동네탐정을 검색하다 이 후기를 보신 분이 있다면 — 이제는 문을 닫은 테마지만, 이 글로나마 3시간짜리 동네 탐정 놀이를 같이 즐겨주셨길 바란다.
에필로그 붉은 로브의 간부가 천천히 우리 쪽으로 걸어왔다. 신도 가면을 쓴 우리 다섯 명은 숨을 죽였다. NB님이 입을 열려고 했다. 제발, "엣헴"만은 참아주세요. 속으로 빌었다. 과연 동방여명회에 잠입한 탐정단은 정체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미카엘 신부는 확실한 사람인가? 그리고 실종된 여동생은, 어디에 있는가? 62화, 미스터리 동네탐정 2부에서 계속. 다음 후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독한 방탈러 김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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