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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1화|제트코스터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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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11-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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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됐다 코난을 모르는 사람도 아마 이 설정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이 수상한 약을 먹고 어린아이가 됐다. 그런데 코난을 워낙 오래 안봐서 그런지 정작 남도일이 어쩌다 약을 먹게 됐는지, 그리고 그날 놀이공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가물가물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 그 시작이 바로 코난 1화, 제트코스터 살인사건. ( TMI : 참고로 균은 더빙만 본다 )

아직 코난이 아니었던 신이치 1화의 주인공은 당연히 아직 코난이 아닌 남도일이다. 고등학생이지만 이미 경찰의 사건 수사를 도울 정도로 유명한 탐정. 소꿉동방자인 미란이와 함께 놀이공원 트로피컬 랜드에 가게 된다. 미란이 가라테 대회에서 우승하면 놀이공원에 같이 가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는 날이었다. 이때 둘을 보면 지금 코난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묘하다. 남도일은 그냥 신이치고, 미란은 바로 옆에 있고.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사실상 평범했던 두 사람의 마지막 놀이공원 데이트인 셈이다.

그리고 문제의 제트코스터 두 사람은 트로피컬 랜드의 제트코스터에 탑승한다. 남도일과 미란 외에도 여러 사람이 함께 타는데 그중에는 유독 눈에 띄는 검은 옷을 입은 두 남자도 있었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이 두 사람이 앞으로 코난 전체 이야기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가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제트코스터가 어두운 터널에 들어간 순간, 사건이 발생한다. 터널을 빠져나온 뒤 탑승객 중 한 남성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즐거웠던 놀이공원은 순식간에 살인사건 현장이 된다. 경찰이 도착하고 피해자의 여자친구였던 신순애의 가방에서 피 묻은 칼까지 발견되면서 범인이 금방 정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남도일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챈다 ※ 아직도 의문인게 검은 옷 두명은 제트코스터를 왜 탔을까?..

범인은 어떻게 제트코스터에서 살인을 했을까? 남도일은 제트코스터의 구조와 현장에 남아 있던 흔적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범인(고유라)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범행에는 피아노선과 목걸이, 그리고 무엇보다 빠르게 달리는 제트코스터의 힘이 이용됐다. 어두운 터널 안에서 피해자의 목에 선을 걸고 반대편의 갈고리를 레일에 건 뒤, 제트코스터가 달리는 힘을 이용한 것. 남도일은 고유라의 없어져버린 목걸이와 눈물 자국 등의 단서를 통해 범인을 특정한다. 그리고 범행 동기도 밝혀진다. 고유라와 피해자는 과거 연인 사이였고, 이 놀이공원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던 장소였다. 그렇게 사건은 남도일의 추리로 해결된다. 그런데... 코난 1화의 진짜 이야기는 사실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검은 옷의 남자들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가던 남도일은 아까부터 신경 쓰이던 검은 옷의 남자들을 발견한다. 뭔가 수상하다고 느낀 남도일은 결국 그들을 뒤쫓는다. 미란이에게는 먼저 돌아가라고 말하고 혼자 남자들을 따라간다. 그리고 그 단계적 절차에서 검은 옷의 남자가 누군가와 수상한 거래를 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거래를 지켜보는 데 너무 집중했던 나머지 남도일이 놓친 게 하나 있었다. 검은 옷의 남자는 한 명이 아니었다. 뒤에서 다가온 또 다른 남자에게 습격당하면서 남도일은 그대로 쓰러진다

APTX 4869 자신들의 거래 현장을 목격한 남도일을 그대로 살려둘 수는 없었다. 하지만 경찰이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눈에 띄는 단계적 절차으로 처리하기도 난처한 상황. 결국 조직은 남도일에게 개발 중인 약물을 강제로 먹인다. 훗날 코난의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게 되는 바로 그 약. APTX 4869 . 검은 조직은 남도일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런데...

몸이 작아졌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린 남도일.. 뭔가 이상하다. 옷은 터무니없이 커져 있고 주변의 모든 것이 전보다 훨씬 크게 보인다. 그리고 경찰에게 발견된 남도일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깨닫게 된다. 몸이 어린아이처럼 작아져 버렸다. 조직이 먹인 약은 남도일을 죽이지 못했고, 예상치 못하게 그의 몸을 어린아이 수준으로 축소시켰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에서 코난 으로.

다시 보니 1화가 진짜 중요했다 어릴 때 봤을 때는 그냥 '코난이 작아지는 편' 정도로 기억했던 것 같은데 다시 보니까 생각보다 많은 설정이 1화에 몰려 있었다. 남도일과 미란의 관계, 추리 실력, 트로피컬 랜드, 검은 조직과의 첫 만남, 그리고 남도일이 어린아이가 된 이유까지.. 코난이라는 긴 이야기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내용이 거의 다 들어 있다. 그리고 지금 와서 보면 한 가지 생각이 든다. 도일아..그냥 미란이랑 집에 가지 그랬니 ㅋㅋㅋ 검은 옷 입은 아저씨들을 굳이 따라가지만 않았어도 수십 년째 초등학생으로 살 일은 없었을 텐데..

균의 요약 여자친구랑 놀이공원 갔다가 살인사건 해결하고, 수상한 아저씨 따라갔다가 인생이 꼬여버린 고등학생 탐정. 이렇게 코난의 아주 긴 이야기 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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