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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범인, 하지만 피해자, 게다가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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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1-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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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의 성공 일등 공신은 제목! 잘 나가는 기업 사장이 제품의 결함으로 언론과, 소비자 대표와 ,여성 배우자의 압박을 받던 중이었다. 그리고 여기 청소부와 운전기사와 영업부장, 기자 등등 모두 7명이 모여 사장실에 갇히게 되고, 자살로 판명된 사장이 실은 너희중 한 사람에게 살해를 당했다면서, 너희 중 진짜 살인범 단 한명만 살려주고 모두 밀실로 독가스를 살포해 죽게 만들겠다는 게임가 등장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사장을 죽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거기서 논리적 헛점이 발견되어 자기 외의 누구도 살인범이 되어서는 안되므로 전부 그 밀실에서 피해자인 동시에 탐정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밀실의 구조, 그리고 상황이 전개되는 이유 자체가 기발하기는 하지만 반전이라고 할 재료들도, 막판의 설정 자체도 이해하기 힘든 설정들이 등장히 후반부부터는 힘이 떨어진다. 많은 독자들이 '핍진성' 부족을 지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황을 만든 설정, 그리고 전개 중반부 까지의 긴밀하고 급박한 전개가 재미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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